사월의 역사와 재난 앞에 선 무대의 기억
2회차 칼럼, 이란 제목이다. 길 위에서 분주한 마음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는 4월인데, 그 와중에 마감일을 간신히 맞추어 글을 보냈다. 이 봄날의 꽃 피고 지는 데도 눈물이 나는데, 4월 기념일, 기념일앞에서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비극적인 수난의 역사든, 재난의 현장이든 우리는 그것에 대한 기억방식에 대해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까. 고통을 끊임없이 감각하고 연결하면서 고통을 지는 사람들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사월하고도 참, 박목월의 '4월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돌아온 4월의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들고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씻을 수 없는 역사의 비극과 재난의 상처를 기억하고 그..
그림씨 스토리 잡글/그림씨 잡설
2023. 4. 1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