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자격, 만만치 않게 만든 게 뭐이던가
누이의 수술을 앞두고 환자보호자로 충남대병원에 아침 일찍부터 들렀다. 코로나(PCR)검사를 하고 입원실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입안을 문대고 코를 쑤셔야 했다. 익일 검사결과 비용 4,200원, 당일 결과 비용 81,920원. 당연히 그래서 하루 전날 수납창구에서 접수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그런데, 아침부터 수납창구 앞에서 담당직원과 환자가족으로 보이는 할머니, 손녀 간에 다소 실랑이가 있다. 멀리서 올라온 듯한 할머니는 환자 보호자로 환자 있는 곳에 당장 들어가야하는 듯 보였고, 병원에서는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비용이 얼마라는 말을 설명한다. 나같은 경우야 사전에 하루 전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미리 일정을 세워 왔지만, 이..
그림씨 스토리 잡글/그림씨 잡설
2023. 2. 21.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