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창한 것들이 설치는 이때에: 극단 적의<4분12초>
쿼드극장 들어왔다. 오늘의 연극. #4분12초 자꾸 보능적으로 제목에서 12초를 13초로 잘못 말한다. 왜일까. 오래 기다렸다. 엄마 다이가 이 연극을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배역 하나하나 이 연극의 합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갈고 다듬었는지를 확인하게 한다. 뭣보다, 디지털성범죄라는 시대적 이슈와 더 깊숙이는 피해자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함께 아들의 무고함, 그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의 집착... 그 사건에 집중하다가 데이빗의 감춰진 비밀을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이 작품의 진의를 깨닫게 된다. 피해자, 카라의 대사에 전이되면서, 가해자의 그 창창한 앞날을 위해 피해자가 그 무엇도 회복할 수 없는... 끝까지 이 작품은 쉽게 결말을 봉합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이와 닉의 끄트머리 마주침이 더욱 인..
리뷰-묵음, 다음에 걸음, 그리고 스페이스바
2023. 5. 13. 10:07